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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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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과의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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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의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출산한지 24일된 산모입니다.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산후조리원에 있는 중간에 조리원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리원 모유보관냉장고에 초유를 보관해 놓은 것이 있어서,
이사 하기 전에 제가 직접 챙겨야 하는지 아니면 조리원에서 챙겨주는지 물었더니,
조리원측에서 모두 챙긴다고 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아기가 모유량이 부족한지 자꾸 울어서 냉동해 두었던 모유를 먹일려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이사한지 5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냉장고에
전원을 켜 두지 않아서 모유가 모두 상했습니다.
이 모유는 평균 80ml로 9봉지였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은지 3~4일 되는 날 짜 둔 초유입니다.
아시겠지만, 초유는 아기를 낳고 1주~2주 밖에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많이 짜서 그런지 1주밖에 초유가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 초유를 짜 둔게 있었던 것은 아기가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병원에 있는 아기에게 주기 위해 고생해서 짜 놓은 것입니다.
생각보다 일찍 퇴원을 하게 되어 초유가 남아서 보관을 했던 것이구요.
이런 초유를 못쓰게 만들었으니 피해보상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날은 미안하다며 원하는 데로 다 해 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전부터 문제가 여러가지로 많아서 정신적으로 무진장 피곤했었습니다.
산후조리가 아니라 신경쇠약이 걸릴 것 같았으니까요...
그래서, 남은 일수 모두 환불해 주고 적절한 피해보상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피해보상을 얼마를 원하냐고 묻길래, 이 쪽에서 생각하는 적정한 선을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속으로는 3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산후조리원이 모자동실에 아기를 무지하게 생각하는 곳이라 더 주면 더 줬지
적게 피해보상을 해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마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산후조리원을 밤 10시에 퇴실했습니다.
집에서 봐 줄 사람 아무도 없지만, 조리원에서 돈내고 맘고생하느니
집에 가서 몸고생을 하겠다 싶어서 나온거지요.
그 다음 날 전화가 왔어요.
남은 날짜 계산해서 통장에 넣겠다구요.
갑자기 피해보상에 대한 얘기가 쏙 빠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피해보상해 주신다고 하지 않으셨냐구, 피해보상금액까지 넣아 달라고 했어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딸랑 10만원 입금되었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다시 전화를 했죠. 이걸 피해보상이라고 해 주신거냐고..
솔찍히 원장이 아기를 위해서 새벽에 기도하고, 아기를 위해서 엄마가 힘들더라도
모자동실을 하는 게 좋다고 하는 곳에서 초유의 가치를 그렇게밖에 치지
않는다는 것이 더 기가 막혔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원하냐고 하더라구요... 그 쪽에서 생각하는 초유의 가치가 얼마냐고 했죠.
자기네가 성의를 보였는데 또 안맞으면 안되니까 얘기를 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 분유가 10만원으로 치고 3~4달치 분유값을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렸더니 연락이 아예 오지를 않아요.
기다리다가 2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전화를 했어요.
직원이 원장한테 얘기를 했는데, 별 말이 없으니 기다리랍니다.
다시 전화왔다고 전해 준다고...
그래서 또 2일을 기다렸어요. 역시 연락이 없더군요.
이번에는 전화를 해서 원장과 직접 통화를 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원장이 아기사랑하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사랑한다고 했죠.
그랬더니 하는 말이 내가 아기에게 축복을 보내는 게 낫지, 돈을 받아야 겠냐구...
그럼, 이건 반대로 얘기하면 피해보상을 하게 되면 저주라고 하겠다는 말인지...
그 다음은 더 대단하더군요...
저보러 하는 말이... 분유값이 그렇게 궁하냐고 하더군요.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 하고 있는데, 자기 할 말 다 끝났다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원장이라는 사람이, 총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전원이 꽂혀져 있지 않은 것을 몰랐다는 것으로 계속 책임을 회피하면서
이렇게 배짱을 부립니다.
제가 산후조리원을 상대로 피해보상청구 민사소송을 걸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만약, 받을 수 있다면 얼마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을런지요.
산후조리원에서 적절한 조치만 취해 줬다면, 저도 이러고 싶지는
않은데, 하는 태도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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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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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해가 있다면 조리원의 과실을 입증하여 피해의 보상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피해사실을 입증하여야 하고 손해의 산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피해가 크지 않다면 소송의 실익이 없어 보입니다.
원만히 협의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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